© KIM JONG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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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이란 하나의 기업을 공간으로 표상하는 것이다.
디자인포커스는 우리나라 로고디자인의 개척한 곳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로고들이 디자인된 곳이다.
청담동 62-35 번지에는 김원 건축가가 계획한 사옥이 있었다.
새로운 계획은 이 대지와 바로 뒤에 맹지를 합필하고 대지의 경사와 이면도로에 접지된 폭을 적용하여 현재 청담로에서는 가장 높은 용적율을 얻었다.
형상은 주변에 비하여 거대한 매스이므로 가능한 단순하게 처리하여 주변에 영향이 적도록 하였다.
재료는 청고벽돌을 주재료로 사용하였다.
청나라 고벽돌을 뜻하는 청고벽돌은 기회이면서 여러가지 관점에서 조심스러운 재료이다.
중국의 해체되는 옛 건물에서 나오는 청고벽돌은 현재의 건축산업여건에서는 저렴하게 구할수 없는 재료이기 때문에 기회이지만
품질의 차이가 심하고 시공이 일반벽돌보다 어렵고 하자 요인이 많다.
붉은벽돌은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적용 가능하나 회색벽돌은 주변환경에 어울리기 쉽지 않은 재료이다.
상부 2개층은 사옥으로 사용하고 대부분의 층은 임대용으로 계획했다.
계획하는 동안에는 임대건물인가 사옥인가에 대한 혼란도 있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층은 임대를 고려한 명료한 공간으로 계획하고 상부 2개층에 다른 가능성을 부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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